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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예술로 살다 가시는구만

나이 먹어서 그런가 눈물이 글썽이네. 어떤 삶을 살아야 저런 낭만이 나올까

하지만 무관이죠?
야구계의 해리케인

일본시리즈 6차전 등판에서 젊은 타자와 상대하면서 플라이 잡아내고 자신의 야구인생을 끝냄. 7차전 선발 예정이었지만 팀이 시리즈 2-4로 지면서 7차전 선발은 무산됨. 그 젊은 타자가 이후 메이저 건너가서 투타겸업으로 야구사를 새로 쓰고 있음.
은퇴도 낭만 그 자체

미국에선 1년 계약을 본인이 고집함. 구단에서 다년계약하자고 해도 1년 계약함. 그래야 스스로를 몰아붙여서 시즌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계약도 낭만 그 자체

구로다는 프로선수 하는 동안 한번도 야구가 즐거운 적이 없었다고 함. 자기가 예전 프로야구를 보며 꿈을 키웠듯이 야구를 보러온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항상 부담되었다고 함.
팬서비스도 낭만 그 자체

하지만 사실 요미우리 대신 히로시마를 택한건 아버지가 병환중인것도 있었음. 암으로 시한부 판정 받은상태라서, 임종지키고 미국으로 떠나고자

온갖 미담이 가득한 선수로서의 모범같은 투수임. 다르빗슈가 일본야구계를 성적으로 씹어먹고 원로 대선배들한테도 싫은소리 팍팍 해대면서 선진 시스템 도입을 외친 반골이라면, 성적도 뛰어났지만 프로 선수로서의 정신적인 자세 측면에서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게 구로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선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과 흠집 하나 찾기 힘든 멘탈에 역사에 남을 성적을 보여주는 오타니가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