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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만 받아왔을뿐 돈 되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지 돈 되는데 왜 임금 올려서 사람 구할 생각을 안함?

돈은 되지 재주넘는놈 따로있고 돈챙기는놈 따로있어서 문제지

2000년 근처쯤엔 개나소나 300이었고 그때 300이면 제법 괜찮은 돈이었음.
다른데선 잉여취급당하는 온갖 잡것들이 와도 거부는 커녕 사람이 모자라서 난리였고 거제도 식당들은 3인분 밑으론 테이블도 안 잡아줄 정도로 배짱장사해도 될 정도였지.
문제는 그때 300이 아직도 300...

당시엔 해양시추선 발주가 많아서 극호황기였었는데, 석유시추기술의 발전으로 해양시추가 수익성이 별로가 되어버림. 덕분에 발주량도 줄었고 중국발 조선소라는 경쟁업체도 생기고 해서 불경기가 찾아옴. 때문에 크게 한번 휘청였던거고, 다시 살아났다기보단 호황기가 끝난 후유증이 이제야 그럭저럭 치유된거라 봐야지 뭐

인건비 후려처서 수주하니 사람이 올 리가 있나...